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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희귀 질환인 알포트 증후군의 신장 기능 보존과 청력 관리

알포트 증후군(Alport syndrome)은 신장의 사구체 기저막을 형성하는 콜라겐 단백질의 이상으로 인해 진행성 신부전과 청력 손실, 안과 질환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유전성 희귀 질환이다. 주로 COL4A3, COL4A4, COL4A5 유전자 돌연변이에 의해 발생하며, 남성에게서 더 심각하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 발병 초기에는 혈뇨와 단백뇨가 나타나지만, 점차 사구체 여과 기능이 저하되면서 만성 신부전으로 진행한다. 청력 손실은 대개 사춘기 전후로 시작되며, 감각신경성 난청 형태로 서서히 심해진다. 일부 환자에게서는 각막 혼탁이나 수정체 원위 변위 같은 안과 합병증이 동반된다. 전 세계적으로 발병률은 약 5만 명당 1명으로 추정되며, 국내에서도 산발적인 보고가 있다. 치료를 받지 않으면 성인기 이전..

국내외 희귀 질환인 프리드라이히 운동실조증의 균형과 보행 재활

프리드라이히 운동실조증(Friedreich's ataxia, FA)은 척수와 말초신경, 소뇌를 포함한 신경계가 점진적으로 손상되면서 균형 장애와 보행 불안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유전성 희귀 질환이다. 대부분 FXN 유전자에 돌연변이가 발생해 프라탁신(fratoxin) 단백질이 결핍되거나 기능이 저하되는데, 이 단백질은 미토콘드리아에서 철 대사를 조절하는 핵심 역할을 한다. 기능이 저하되면 신경세포 내 철이 과도하게 축적되고, 활성산소가 증가해 신경세포 손상이 가속화된다.이 질환은 주로 소아기나 청소년기에 발병하며, 초기에는 걸음걸이가 어색하고 균형을 잃기 쉬운 증상으로 시작된다. 시간이 지나면서 팔다리의 협응력이 떨어지고, 보행 시 발이 엇나가는 양상이 나타난다. 심한 경우 몇 년 내에 보행이 어려워지고 ..